현대상사, 암바토비 니켈광산 지분인수 추진

입력 2010-07-06 16:10 수정 2010-07-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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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공사가 매각 추진하는 지분 5.5%중 2% 인수 협상

현대종합상사가 6일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암바토비 니켈광산 보유지분 일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종합상사는 현대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매각을 추진하는 지분 5.5% 가운데 2%를 인수키로 하고 최종 가격협상에 들어갔다.

▲암바토비 플랜트 현장

암바토비 니켈광산은 뉴칼레도니아 SNL, 인도네시아 소로코와 함께 세계 3대 니켈광의 하나로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투자한 해외광산 가운데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사업으로 내년 2월부터 27년간 전 세계 총생산량의 5%인 연 6만 톤의 니켈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해외광산 기업 인수합병(M&A)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보유지분 22.5% 중 최대 5.5% 매각을 추진해 왔다.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 공개입찰을 실시했으나 유찰됐으며 이번에 수의계약 방식에 응한 현대종합상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암바토비 니켈광산은 캐나다 셰리트가 40% 지분을 보유, 일본 스미토모와 한국컨소시엄(광물자원공사 22.5%, 대우인터내셔널 4%, STX 1%)이 각각 27.5%, 캐나다 SNC 라발린이 나머지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호주에서 유연탄광 1개, 오만과 카타르, 예멘, 베트남에서 천연가스전 4개 등 모두 5개의 자원생산광구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종합상사는 이번 니켈광산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구리, 철광석, 유연탄 등의 광물자원 분야 개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연간 생산량의 50%에 대한 우선구매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소요량의 약 25%에 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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