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글로벌 증시 반등... 달러 약세

입력 2010-07-0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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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세계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고수익 통화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전일 대비 1% 하락한 1.2662달러로 5월 21일 이래 6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0.4% 하락해 110.44엔을 나타냈다. 장중 110.85엔으로 지난 6월 25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서는 0.3% 상승해 87.48엔을 기록해 달러·엔 환율은 7개월래 최저치였던 86.97엔에 근접했다.

한편 호주달러는 미 달러와 엔에 대해 상승했다.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5%로 2개월째 동결한 것과 자국의 기업투자가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낸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

호주달러는 미 달러화에 대해 1.4% 상승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스톡스유럽600지수가 1주일만에 상승해 S&P500 주가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를 배경으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UBS의 브라이언 김 환율 투자 전략가는 “지난 주 리스크 회피 움직임에서 상황이 일전했다”며 “현재 투자가들은 포지션 조정에 들어가 있어 최근 경제지표에도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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