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7일 롯데쇼핑에 대해 성장성은 높은 반면 주가는 저평가 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4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 주가가 동종업체에 비해 높아 보이지만 감가상각기준 변경효과와 영업권 상각손실 제거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낮다"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백화점·슈퍼마켓 부문에서 시장지배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할인점 부문의 마진개선을 통한 이익증가, 중국·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성 등은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매력을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롯데쇼핑의 2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와 27%씩 증가한 3.3조원과 285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백화점과 할인점의 동일점포 매출증가율이 각각 9%, 2%로 견조한 외형성장세가 이어지고 할인점 부문의 마진개선, 회계기준 변경효과로 전체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1%P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