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7일 LG이노텍에 대해 파주 LED 공장 가동에 따른 추가 기회요인으로 LED 실적이 상향될 것이라며 목표가 기존 2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당사가 추정한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936억원과, 6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2%, 57.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LED의 큰 실적개선, 모바일 부품의 부진 완화, SD사업부의 견조한 실적 유지에 기반한 것이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2분기 LED 매출액 증가율은 당초 전분기대비 50%로 전망했지만 실제 70% 증가율이 가능해 보이며 2분기에는 3000억원 이상 매출이 기대된다"며 "파주 LED 신규 공장 가동에 따라 감가상각비 증가, 라인 안정화에 따른 시행 착오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규모의 경제 효과가 고정비 증가를 상쇄할 수 있고 라인 안정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LED쪽에서 추가 기회 요인으로 봐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LED 매출액을 종전 대비 24.2% 상향 조정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는 분기당 800억원 전후의 영업이익이 가능하고 터치 윈도우, 자동차 부품 등이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속 시장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고 주력 제품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