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의 2분기 깜짝실적 달성 전망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전 9시4분 현재 전일보다 0.34%(5.72p) 내린 1679.2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삼성전자의 2분기 깜짝실적을 호재로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 속에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8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서비스업 경기 확장 추세 약화 등 경기 회복 지연 우려에 상승세가 크게 줄어드는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투자자가 6거래일째 '팔자'에 나서면서 343억원 가량을 순매도 중이며 기관투자가도 118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499억원 가량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780억원, 비차익거래로 58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838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을 기록중인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며 운수장비가 1%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POSCO와 현대차,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가 1~2% 가량 떨어지고 있다.
삼성생명과 SK텔레콤이 강보합을 기록중이고 하이닉스는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2개를 더한 254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하한가 없이 331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13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