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업계 대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미국증시 상장을 앞두고 증권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KR 주식은 1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첫 거래를 실시하며 헨리 크래비스와 조지 로버츠 공동창업자의 지분만 각각 8억달러로 평가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KKR은 지난 1976년 설립돼 1988년 310억달러 규모의 RJR나비스코에 대한 적대적 인수를 성공시키는 등 글로벌 사모펀드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KKR은 앞서 2007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바 있다. 암스테르담증시 기준으로 KKR의 시가총액은 64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크래비스와 로버츠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지분 13%를 보유하고 있다.
뉴욕증시 상장으로 암스테르담증시에 상장된 KKR의 주식은 미국 주식으로 스왑이 이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