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용 의료기기'에 대한 신제품 개발이 활발하게 이뤼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올 상반기 의료기기 허가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허가된 전체 의료기기 1216건 중 보청기가 165건(13.6%)으로 가장 많이 허가됐다고 6일 밝혔다.
이어 치과용임플란트(60건, 4.9%), 소프트콘택트렌즈(28건, 2.3%), 개인용온열기(26건, 2.1%), 개인용조합자극기(19건, 1.6%) 등의 순이었다.
특히 소프트콘택트렌즈(3위), 개인용온열기(4위), 개인용조합자극기(5위) 등이 새로 순위권에 진입해 자신의 건강한 삶을 지키고자 하는 사회적 변화와 함께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으로써 의료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던 의료기기가 가정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U-헬스케어 의료기기에 대한 시장기대가 커지고 이에 대한 기대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통신과 휴대가 가능한 '의료용다기능측정기록장치(혈압·맥박·혈당 등 각종 생체현상을 측정, 기록하는 기구)' 등 새로운 형태의 제품 개발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제품은 고령화 사회에서 노약자, 독거노인 등의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U-헬스케어 서비스에도 응용이 가능해 향후 국내 의료기기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