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7일 국외 여행객이 국내로 반입하는 일명 ‘보따리상 반입 식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노연홍 청장이 인천 제1여객 터미널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14일 관세청과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은 이후 첫 현장방문으로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과 인천본부세관장으로부터 보따리상의 식품안전관리 실태를 보고 받는다.
또한 휴대물품의 반입과정 및 수거ㆍ검사과정 등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게 된다.
식약청은 매월 보따리상을 통해 들어오는 식품의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지난 4월부터 수거ㆍ검사를 월 2회에서 월 4회로 강화한 바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2008년 부적합 판명건수는 9건이었지만 지난해 25건, 올해 6월까지 27건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식약청은 지속적으로 보따리상 거래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식품제조·가공업체 등에 보따리상을 통해 들어오는 식품을 제조·가공·조리 등에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