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구단은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추신수가 이날 손 치료 전문가인 토머스 그래엄 박사를 만나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메스를 대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하면 최장 9월까지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보다 일찍 팀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이다.
추신수는 지난 3일 오클랜드와 경기에서 8회초 오른쪽 외야 깊숙이 날아온 잭 커스트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으려다 글러브를 낀 오른손이 꺾어지면서 엄지 인대를 다쳤다.
추신수가 엄지를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식에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은 "좋은 소식"이라면서 "열흘간 지켜봐야겠지만 추신수가 수술하지 않고 예상보다 일찍 돌아온다면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추신수는 부상 전까지 타율 0.286을 때리고 홈런 13개에 43타점을 올리는 등 팀의 최고 해결사로 부상중이었다.
추신수가 수술을 피하게 되면서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되는 데도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