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월드컵 특수 기대로 육계 사육 크게 증가

입력 2010-07-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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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으로 한우 사육 늘고 돼지는 줄어

2분기 월드컵 특수 기대로 육계 사육이 크게 늘었다. 구제역 발생에 따른 출하지연으로 한·육우 사육은 증가하고 살처분에 따라 젖소와 돼지 사육은 줄었다.

통계청은 7일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2분기 가축 사육마리수가 전분기 대비 한·육우, 육계는 증가한 반면 젖소, 돼지, 산란계는 감소했다고 밝혔다.

2분기 한·육우는 288만9000마리로 전분기보다 6.8%인 18만3000마리가 늘었다.

이는 송아지 생산이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 구제역 발생으로 가축시장폐쇄와 이동제한 조치에 따른 출하지연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젖소는 43만2000마리로 전분기보다 3.8%인 1만7000마리가 줄었다.

젖소 사육 감소는 송아지 생산 감소 및 폐사, 구제역 살처분 등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2분기 돼지는 972만8000마리로 전분기보다 0.4%인 4만마리가 감소했다.

이는 경기, 충청지역의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산란계는 6158만6000마리로 전분기보다 1.5%인 93만8000마리가 줄었다.

이는 계란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입식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육계는 1억169만마리로 전분기보다 39.9%인 2899만8000마리 증가했다.

이는 계절적 요인 및 월드컵 등 특수기대로 입식을 늘린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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