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美 지표 부진.. 약세권 혼조

입력 2010-07-07 11: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시아 주요 증시가 약세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 서비스업 관련 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힘을 잃고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금속 가격 상승을 호재로 광산주가 선방하며 낙폭을 줄이고 있다.

7일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10포인트(0.8%) 하락한 9255.94, 토픽스 지수는 7.08포인트(0.84%) 떨어진 840.1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3.10포인트(0.13%) 내린 2406.32를,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72.80포인트(0.86%) 하락한 1만9911.32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7.99포인트(0.11%) 오른 7556.47을, 싱가포르 증시의 ST지수는 2869.77로 전날보다 1.75포인트(0.06%) 올랐다.

6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6월 서비스업 지수가 53.8로 전월의 55.4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개월래 최저이자 시장의 예상치인 55에도 못 미치는 수치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통계에 이어 ISM 서비스업 지수까지 최근 발표된 미 경제지표 부진이 잇따르면서 수출관련주 등 해외 경기에 민감한 종목들에 실적을 우려한 매도세가 유입됐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 대학 교수는 전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매우 길고 힘든 시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은 전력을 다하는 전략(kitchen-sink strategy)을 취해야 하는 단계에 있다”고 지적, 상황의 심각성을 각인시켰다.

일본 증시에서는 미 경기지표 부진과 함께 도이체증권이 엔화 강세 지속에 따른 자동차 수송량 감소 우려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일본 자동차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북미 시장 의존도가 44%인 혼다는 2.14% 하락했고 닛산은 2.65%, 도요타는 0.81% 각각 떨어졌다.

지속되는 해상운임 하락으로 일본 최대 해운사인 미쓰이상선이 1.54% 급락하는 등 해운주도 약세다. 가와사키 키센도 2.5% 내렸다.

해상운임의 지표인 발틱건화물운임지수(BDI)는 전날까지 28일 연속 하락, 2004년 6월 이래 최장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런던에서 BDI는 4% 떨어졌다.

한편 금속가격 상승으로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의 BHP빌리턴이 1.3% 오르는 등 광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월 인도분 구리 선물가격이 1.9% 오른 데 힘입어 전날 6개 금속 종목으로 구성된 런던금속거래지수(LMEI)는 2.2% 상승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GFMS는 투기 세력 유입으로 금 가격이 올 하반기(7~12월)에 온스당 1300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0: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47,000
    • +2.58%
    • 이더리움
    • 4,644,000
    • +6.08%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8.79%
    • 리플
    • 1,847
    • +17.27%
    • 솔라나
    • 359,100
    • +6.59%
    • 에이다
    • 1,184
    • +4.41%
    • 이오스
    • 939
    • +5.27%
    • 트론
    • 277
    • -0.36%
    • 스텔라루멘
    • 391
    • +1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50
    • -3.88%
    • 체인링크
    • 20,860
    • +2.15%
    • 샌드박스
    • 485
    • +1.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