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택연금 신규가입자가 최고치를 또 갱신했다.
지난달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191건으로 보증공급액은 3249억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4월 가입기록인 180건을 갈아치웠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7일 이같이 밝히며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과 비교하면 가입건수와 보증공급액이 50% 정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에는 가입 127건, 보증공급액이 2171억원이었다.
이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올 4월의 실적보다 가입이 6%, 보증공급액이 16% 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4월에는 가입 180건, 보증공급액이 2797억원이었다.
또 영업일수를 감안한 월중 하루 평균 가입도 8.7건을 기록해 역대 최대였던 5월의 8.4건 보다 3.6% 증가했다.
주택연금의 이 같은 증가세는 은퇴세대 스스로 노후자금을 활용하려는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집값 하락세가 계속됨에 따라 월지급금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여 서둘러 가입하려는 경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주택연금은 60세 이상의 가입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회사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이다. 집은 있으나 소득이 부족한 은퇴세대들이라면 주택연금을 통해 주거안정과 생활안정의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