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6시25분경 인천시 서구 경서동 신인천화력발전소에서 발전기의 증기터빈축이 끊어지면서 발전기 가동이 중단됐다.
발전기 내부의 베어링 윤활유 설비가 함께 파손되면서 불이 나 2억3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를 목격한 발전소 직원은 "쾅 소리와 함께 증기터빈축이 부러지면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전기와 저압증기터빈을 연결하는 증기터빈축이 낡아 끊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하고 정확한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발전소 측은 "사고 발전기의 가동이 중단됐지만 나머지 15기의 발전기가 가동 중이어서 전력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며 "가동 중단된 발전기는 필요한 자재를 조달해 긴급 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