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왼) 김희철(오)(사진=김희철 미니홈피)
SM엔터테인먼트과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벌인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韓庚·26)이 중국에서 TV 녹화도중 현장을 떠나 큰 구설에 올랐다.
뉴스 사이트 중신망(中新網)이 7일 전한 바에 따르면 한경은 전날 베이징에서 촬영한 선전 위성 TV의 인기 프로그램 '대패생일회(大牌生日會)'에 주빈으로 출연했다.
그런데 한창 녹화가 진행되는 중간에 한경의 매니저가 무대에 올라와 그를 데리고 나가버리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한경은 이날 과거 자신이 두 차례 연애를 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게스트로 나온 2살 연상의 옛 여자친구인 여배우 뉴멍멍(牛萌萌)과 결별 후 처음으로 대면해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녹화가 1시간정도 진행됐을 쯤 매니저는 제작진에 한경과 스캔들을 벌인 여주인공 뉴멍멍의 등장을 사전에 알려주지 않은 것에 강력히 항의했다.
제작진은 제 시간에 알려주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매니저는 막무가내였고 한경을 끌고 내려간 다음 그대로 퇴장해 버렸다.
초대 MC인 황샤오레이는 즉각 매니저를 따라 나간 한경에 대해 "연예인으로서 일말의 직업윤리도 없다. 대단히 파렴치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맹비난했다.
최근 SM 엔터테인먼트는 작년 12월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한 한경을 여전히 소속 연예인이라며 계약을 위반하는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