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대은행 웰즈파고가 인원감축을 비롯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웰즈파고는 3800여명의 종업원을 해고하고 소비자금융사업 부문을 정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웰즈파고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1억8500백만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분기에 주당 2센트의 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다.
웰즈파고는 638개의 독립 소비자금융 지점을 폐쇄하고 비우량 주택대출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데이빗 크배미 대변인은 "웰즈파고 금융채널의 경제학은 더 이상 실행 가능하지 않다"면서 "고객들은 미국내 최대 은행, 모기지기관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웰즈파고는 지난 2008년 와코비아 인수 이후 미국 최대 모기지대출기관 및 4대 은행으로 도약한 바 있다. 당시 인수 금액은 127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소매지점에서 자동차와 주택, 신용카드 대출 사업은 계속해서 진행할 방침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웰즈파고에 따르면 웰즈파고파이낸셜 네트워크에서 부동산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미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