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SK텔레콤에 대해 2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에도 주가는 최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분기 추정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조1689억원, 6017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하지만 주가는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어서 적극 매수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일평균 2.5만대씩 개통되고있는 갤럭시S의 성공적인 출시로 KT에 빼앗겼던 스마트폰의 주도권을 되찾는데 성공했고, 특히 일반고객보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초기 형성단계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기대가 큰 KT의 아이폰4가 7월말에 출시되더라도, KT로의 가입자 이탈보다는 동반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