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8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의 경쟁력 확보까지는 상당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준복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간의 필요성 고려해 목표주가를 내렸다"면서 "'앨리'의 뒤를 잇는 전략 스마트폰의 개발과 북미 1~2위 사업자와의 연계 마케팅이 가능한 시점을 3분기 말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 출시된 '앨리'의 판매호조로 인한 스마트폰 인지도 상승 효과는 3분기 경쟁사의 전략폰 출시로 다소 희석될 전망"이라며 "포트폴리오 수정을 통한 모델 믹스 작업으로 휴대폰 사업의 의미있는 턴어라운드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LCD TV의 신제품 출시 지연과 경쟁사의 공격적 가격 인하 정책,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됐던 TV사업부는 백라이트유닛(BLU)의 안정적 공급에 마진이 큰 LED TV의 비중이 35%까지 상승해 3분기부터 정체됐던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