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8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00원을 유지했다.
천영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SK브로드밴드의 2분기 실적이 매출액 5087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으로 지난 2008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4~5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모집을 크게 줄이면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 점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 4월부터 시작한 SK텔레콤 의 유선 재판매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실적 호조에 한 목하고 있다.
다만 최근 진행 중인 구조조정으로 말미암은 명예퇴직 등 일회성 비용이 늘어 나면서 분기 기준 순이익 턴어라운드는 애초 예상보다 다소 늦은 4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천 애널리스트는 "SK브로드밴드의 주가는 6월 이후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턴어라운드 추세가 확인되면 다시 한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