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17대 대선 한나라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중심모임'에 참여하며 중립을 표방했으나 경선 이후 대선후보 및 당선인 비서실장을 잇따라 지낸 데 이어 지난해 9월 노동부 장관에 발탁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현 정부의 `신(新)실세'로 떠올랐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중순에는 이 대통령의 특별지침을 받고 싱가포르를 극비리에 방문, 북한 김양건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부장을 만나 남북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번의 비서실장을 지내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꿰뚫고 있는데다 신중한 성격과 처신에 입이 무거워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경기 성남 출신의 비(非)영남권 인사로, 지역논란을 피해갈 수 있는 것은 물론 `명예 목포시민증'을 갖고 있을 정도로 호남 지역 및 야당측 인사들과도 교류 노력을 기울여 와 화합.소통의 적임자로 꼽힌다.
당내에서는 계파색이 옅어 당청 소통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행정고시(24회) 출신의 3선 의원으로서 한나라당 대변인과 정책위의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쳐 정책능력 및 정무감각이 뛰어나 국정 전반에 걸쳐 이 대통령을 종합적으로 보좌할 수 있다는 게 여권 내부의 중평이다.
16대 총선(성남 분당을)에서 당선돼 정치권에 입문했으며, 전문성과 정세분석력 등을 인정받아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의 경제 브레인으로 활동했고 최병렬 대표 시절엔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17대 국회 들어서는 대변인, 원내 수석부대표, 여의도연구소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18대 국회에서는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MB 개혁법안' 처리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경기 성남(54) ▲서울대 경영학과 ▲행시 24회 ▲재경부 산업경제과장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 ▲대변인 ▲원내 수석부대표 ▲여의도연구소장 ▲이명박 대통령 대선 후보 및 당선인 비서실장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16.17.18대 의원 ▲고용노동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