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KOLON PI, 폴리이미드필름 1200t 증설 추진

입력 2010-07-08 11:11 수정 2010-07-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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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원 투자…2012년 세계시장 점유율 25% 목표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SKCKOLON PI)㈜가 폴리이미드필름(PI필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에 들어간다.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는 8일 PI필름 생산설비 2라인(연산 1200t)의 증설을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로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는 현재 4라인·연산 1500t 생산규모에서 2012년 6라인·연산 2700t 생산규모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증설라인이 가동되면 기존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및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시장의 지배력이 더욱 강화됨을 물론 공격적 R&D 투자를 통한 제품개발로 도레이-듀폰 및 가네카가 선점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윤창운 대표이사는 "증설을 통해 최근 세계 IT산업의 성장에 따른 PI필름 수요 증가에 공격적으로 대응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신제품개발을 통한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함으로써 현재 세계 3위에서 2012년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PI필름 시장은 2010년 기준 약 7000t, 1조1000억원 시장이며, 최근에는 IT산업 성장 및 기기의 소형화·경량화 추세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2015년에는 약 1만t, 1조4000억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는 도레이-듀폰 및 가네카가 총 44%,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가 15%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증설분을 반영하면 2012년경에는 당사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25%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는 SKC와 코오롱이 각각 진행하던 폴리이미드필름 사업을 2008년 6월 합작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합작한 해인 2008년 매출액 350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780억원을 달성했으며 한층 강화된 마케팅 및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에는 15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이미드필름(Polyimide Film, PI필름)

상용화된 필름 중 가장 내열성 및 내한성이 우수한 제품으로서 통신기기, IT기기의 소형화, 경량화에 따라 FPCB, FCCL, 반도체공정 소재, 절연재 등에 핵심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LED, 태양광, 자동차, e-book 등 지속적으로 신규 수요가 창출되고 있는 고부가가치 필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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