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미즈메디병원, 우리들병원, 정읍아산병원, 차병원이 의료기관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260병상 미만 종합병원(124개소)과 300병상 이상 병원(2개소) 12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도 의료기관평가 결과를 8일 발표했다.
평가영역 중 의료서비스 영역에 대한 평가점수 분석결과, 100점 만점 기준시 평균 83.6점의 양호한 수준으로 종전의 의료기관 평가결과(73.8점)와 비교시 중소병원의 의료서비스 수준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5개 부문 중 6개 부문(환자의 권리와 편의, 진료체계, 응급, 수술관리체계, 검사, 모성과 신생아)은 평균 90점 이상으로 우수한 평가결과를 받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인력관리(69.0), 감염관리(76.1), 약제관리(72.4), 중환자(78.9)부문은 타 부문 대비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2009년도 평가대상 의료기관 126개소에 대한 평가영역별 세부 평가결과를 분석한 결과, 의료서비스영역(15개 부문)은 대구의료원, 미즈메디병원, 우리들병원, 정읍아산병원, 차병원(가나다순)의 5개소가 평가부문별로 우수등급(A, 90점 이상)을 받았다.
특히 차병원을 제외한 4개소는 2006년에도 우수등급을 받은 병원으로 질향상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부터 도입된 임상질지표(3개 부문)영역은 강원대학교병원, 대우병원, 인천사랑병원, 청주의료원의 4개소가 우수등급을 받았다. 임상질지표의 각 부문별 평가결과, '우수등급'에 해당하는 병원은 폐렴 39개소, 수술감염 예방적 항생제 10개소, 중환자실 57개소로 나타났다.
또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실시된 환자만족도영역(2개 부문)의 경우 곽병원, 마산의료원, 순천한국병원, 안동의료원, 인천사랑병원, 장흥병원, 해남우리병원이 외래 및 입원환자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의료기관 인증제 도입을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인증전담기관이 설립되고 인증대상도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의료법 개정으로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고, 국제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