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단계시장의 매출액은 전년과 대비해 증가한 반면 판매원 1인당 수당금액은 감소하고 상위 1%미만 판매원의 수당편중 현상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다단계판매업자의 정보공개에 관한 고시’에 따라 71개 다단계판매업체의 지난해 매출액ㆍ후원수당(인센티브) 등의 정보를 공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71개 다단계판매업체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2조2585억원으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71개 업체 매출액에서 지난해 17개 신생업체를 제외한 54개 업체의 매출액은 2조18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6%가 늘었다.
또한 지난해 후원수당 지급 총액은 7050억원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했다. 그러나 판매원들의 연간 평균 수령금액은 62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1%미만의 판매원 연간 1인당 평균지급액은 전년 대비 1%증가한 3567만원인데 반해, 하위 40% 판매원의 1인당 평균지급액은 전년대비 46%감소한 1만2000원으로 나타나 상위판매원의 수당 편중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 등록 판매원수는 3400만853명으로 전년비 10.1% 증가했고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수는 113만3386명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판매원수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정보공개는 다단계판매업자의 매출액, 후원 수당 등에 대해 올바른 정보전달을 함으로써 다단계판매시장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별 업체의 세부 정보는 공정위 홈페이지(http://www.ftc.go.kr) 상단메뉴를 클릭해 정보공개 → 사업자 정보공개 순으로 들어가면 열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