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3D 전문인력양성 힘쓸 것"

입력 2010-07-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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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3D 방송 산학연 대표 간담회' 개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8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아직 3D 방송 산업은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방통위가 3D 전문인력 양성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3D 방송 산학연 오찬간담회'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방문 경험을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3D 방송이 활성화되기 위해 3D 콘텐츠 제작 확대가 중요하며 휴먼팩터 등을 고려해 제작ㆍ연출이 이뤄지면 우리도 충분히 경쟁력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세계시장으르 이끌고 갈 수 있다는데 공감한다"며 "방통위가 3D 방송기술개발, 표준화에 대한 지원외에도 3D 전문인력 양성과 3D 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3D산업 발전을 통해 효과적인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3D 방송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적 위치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시청안전성 확보, 수익모델 창출 등을 위한 각 계의 상호협력과 분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방통위는 이날 간담회가 남아공 월드컵 등에 대한 지상파 3D 시범방송으로 3DTV 방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오는 10월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그동안 3D 방송 활성화 정책을 점검하고 방송서비스ㆍ기기ㆍ콘텐츠를 각 분야 발전 추진방은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3DTV와 3D 방송의 선도적인 발전을 지속하는 방안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취약한 3D 콘텐츠 제작분야와 방송장비 산업의 발전방안, 3D 표준 제정 및 시청 안전성 확보 필요성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방통위는 "이번 간담회가 유기적인 산학연 협력의 중요성 인식과 3D 방송산업의 공동 발전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이런 간담회를 통해 각계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해 3D 방송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SBS 우원길 사장,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이몽룡 사장,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김원호 회장, LG전자 권희원 부사장, 삼성전자 김현석 전무 등이 참석해 3D방송 활성화 전략과 3D 서비스ㆍ기기ㆍ콘텐츠 산업 선순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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