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비바생명, 설계사 때문에 실적 초토화

입력 2010-07-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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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비바생명이 출범 2년만에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우리아비바생명의 2009 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 당기순익은 26억4200만원으로 전년도 108억6200만원보다 76%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2008년 139억원보다 65%나 감소한 4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급여력비율도 3월말 현재 130% 정도로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밑돌고 있다.

이처럼 우리아비바생명의 경영 실적이 급격히 나빠진 데에는 설계사의 리크루팅에 실패했기 때문.

지난해 연말 우리아비바생명은 영업을 강화하고 조직을 확대하면서 신규 지점을 신설하고 설계사 리크루팅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들이 2~3달 사이에 다시 조직을 이탈하면서 영업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조직 확대를 강화한 12월말까지 당기순익은 100억원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리아비바생명은 오히려 이번 기회를 전화위복으로 삼을 생각이다.

설계사를 모집하는데 있어서 관리나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하게 된 것. 그동안 갱인영업본부 산하에 팀 단위로 운영되던 것에서 중간관리조직인 본부를 신설했다.

우리아비바생명 관계자는 "지난 12월~2월까지 설계사가 갑자기 빠져나가면서 영업에 영향을 줬다"면서 "체계화된 기준으로 현재 어느정도 실적을 만회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아비바생명의 증자와 관련, 아이바그룹은 증자를 결정한 반면 우리금융지주는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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