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英 온라인 슈퍼마켓 전쟁 불붙이다

입력 2010-07-08 16: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할인혜택, 독특한 상품 소개 등 차별화된 서비스 선보여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이 영국 온라인 슈퍼마켓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마존이 홈페이지에서 음식 및 가정용품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기존 온라인 슈퍼마켓 시장을 장악했던 테스코와 오카도 등 경쟁업체들이 비상이 걸렸다고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아마존의 새 온라인 슈퍼마켓은 크래프트, 팸퍼스 등 2만2000개에 달하는 브랜드를 취급하며 대량구매 고객에 각종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아마존은 식도락가를 위한 꿩고기, 자고 고기 및 치즈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치즈 등 독특한 식품도 판매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흔하지만 영국에서 구하기 힘들었던 제품들도 아마존은 다루고 있다.

특히 아마존은 다른 경쟁사에는 없는 대량구매 고객에 대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연간 회원비 49파운드를 지불한 아마존 우수고객 회원은 주문 후 1일 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고객들은 인터넷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한 주문도 가능하다.

아마존의 이런 서비스는 네슬레, 펩시콜라 등 대형 브랜드들의 뒷받침으로 가능했다고 메일은 전했다.

이들 대형업체들은 영국 대형 슈퍼마켓들로부터 그 동안 푸대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제임스 리슨 영국 아마존 식료 잡화 부문 이사는 “우리의 목표는 고객이 원하는 어떤 물건이라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닐슨 온라인의 한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브랜드 인지도는 매우 높기 때문에 기존 슈퍼마켓들은 긴장해야 할 것”이라면서 “다만 아마존은 고객들에게 식료 잡화 부문에서도 책과 DVD 판매와 같은 믿음을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1: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17,000
    • -1.07%
    • 이더리움
    • 4,634,000
    • -3.18%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2.64%
    • 리플
    • 1,925
    • -7.76%
    • 솔라나
    • 347,600
    • -3.18%
    • 에이다
    • 1,373
    • -8.83%
    • 이오스
    • 1,125
    • +1.81%
    • 트론
    • 289
    • -3.34%
    • 스텔라루멘
    • 715
    • -6.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3.26%
    • 체인링크
    • 24,340
    • -2.09%
    • 샌드박스
    • 1,036
    • +59.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