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9일 기아자동차에 대해 2분기 실적호조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모세준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2.8% 늘어난 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0.0% 증가한 39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액은 분기 최고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지난 2009년 4분기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수와 수출 판매가 고르게 증가한 가운데 내수시장지배력이 증대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고정비 부담 감소한 점도 한 몫했다.
모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인 이익 창출능력이 검증되고 있고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유효하므로 3분기 단기적인 투자심리 위축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