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9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상반기 해외수주가 85%를 차지하는 등 수주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보이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광숙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상반기 누적수주 4조원 가운데 해외수주는 26억달러(85%)를 차지한다"며 "수주 내용 또한 철강플랜트와 비화공플랜트, 담수플랜트 등 공정다변화 전략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공정과 지역 다변화 과정에서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해 2011년 이후 화공플렌트 GP마진의 경우 2011년 이후 과거 16.8%에서 14%로 하향조정을 예상한다"며 "하지만 매출액을 크게 상회하는 수주를 기반으로 한 Top-line 증가가 이익증가를 지속시킬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본사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876억원, 1조100억원으로 전년대비 42.4%와 2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단기적으로는 벨류에이션 갭이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연평균 28%에 달하는 이익증가율을 감안해 시장과 건설섹터대비 40~60%의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