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이 BP의 토니 헤이워드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버핏이 야후 뉴스와 허밍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건을 초래한 BP의 헤이워드 CEO에게 이같이 일침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버핏은 “헤이웨드가 CEO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BP와 미국 양쪽 모두에 좋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BP가 그의 회사 중 하나였다면 헤이워드는 더 이상 일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BP의 쉴라 윌리엄 대변인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고 BP도 헤이워드 CEO를 교체할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