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리인상 이슈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상황에서 이번 금리인상이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해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오후 1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13포인트(0.54%) 오른 1707.7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7억원, 58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285억원어치의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하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상승의 수혜 기대감이 몰리고 있는 은행업이 3% 이상 급등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전기가스, 의료정밀, 증권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0.77%) 오른 7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1.86%), 신한지주(2.03%), 삼성생명(1.43%), 한국전력(3.09%), KB금융(3.38%), 우리금융(3.45%)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36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81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00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