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계룡건설
계룡건설은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지난 4일 만리포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대형 국기게양대와 태극기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이 지역 주민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역주민들은 태안 기름유출사고의 아픔을 극복하고 만리포해수욕장을 성공적으로 재기할 수 있게 해준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을 상징할 수 있는 대형 태극기를 설치해 줄 것을 이 회장에게 요청했었다.
이 회장은 지역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3000여만원의 비용으로 높이 20m의 대형 국기게양대와 태극기를 설치했다.
한편 이 회장은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당시 기름범벅이 된 만리포해수욕장의 백사장 복구를 위해 자체비용으로 복구장비와 인력을 투입했었다. 또 사고로 인해 지역 관광수입이 감소하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산물을 구입하는 등 태안지역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희열 모항리 이장은 "이인구 명예회장께서 지역주민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주셔 너무 감사하다"며 "그동안 태안지역에 보내준 애정과 노력을 지역민들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