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다음 주부터 예금 금리 인상

입력 2010-07-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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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림에 따라 은행들도 조만간 예금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CD금리는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지만 기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조만간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대출금리 역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중금리가 기준 금리보다 미리 올라간 터라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시중은행들은 특판예금 등을 통해 자금조달을 해왔고, 대출 수요도 많지 않아 큰 폭의 금리 인상으로 자금을 유치할 필요는 크지 않다. 여유 자금이 많은 상황에서 마땅한 투자처 역시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미 선반영된 부문이 있다”며 “추이를 봐 가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대출 금리부터 올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기업은행의 경우엔 다음 주부터 예금 금리를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중 금리가 이미 선반영된 측면이 있었다”며 “시장 금리의 변동 여부를 보고 나서 금리 경쟁 여부를 검토해 예금 금리 인상 시기와 폭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크게 움직이지 않았던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는 기준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다소 올라갈 수 있어 CD에 연동한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근 한화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정부의 은행 예대율 규제로 은행들이 CD발행을 거의 하지 않아 CD금리가 많이 오르지 못했다”며 “이번 금리 인상으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코픽스 금리 역시 은행 조달금리를 가중평균한 것인 만큼 은행 수신금리 상승에 맞춰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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