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시장소통 위한 '워크숍'

입력 2010-07-09 16:55 수정 2010-09-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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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9일 오후 경기도 농협 인재개발원에서 `시장과의 소통 강화'를 주제로 한 전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금융위원회가 '시장과의 소통강화'를 주제로 전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금융위는 9일 오후 경기도 농협 인재개발원에서 워크숍을 실시했으며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금융위의 위상과 역할을 되돌아봤다.

금융위는 금융위 공무원들의 업무태도와 자질, 능력 등에 대한 외부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민간 최고경영자(CEO), 출입기자로부터 '금융위에 바란다'는 주제로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민간 금융기관 임직원, 출입기자 등 2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0%는 금융위 공무원의 전문성, 성실성, 책임성이 타부처 공무원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높다고 답변했다.

특히 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노고, 실무진들의 열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보여준 헌신과 노력에 대한 평가가 높았다.

하지만 업무처리가 지연되는 경우가 잦고 의견수렴이 부족하다는 부분이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분으로 제기됐고, 자료 제공과 설명에 소극적이며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출입기자들은 보도자료가 어렵고 비판적 기사에 다소 과민하게 반응한다는 지적을 많이 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신뢰와 권위는 전문성과 공정성에서 나오며, 시장의 평가가 진정한 평가라는 인식을 가져달라"며 "업무 수행시 지속적으로 시장과 소통하고 타성적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선제적이고 창의적으로 문제에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또 "언론과의 관계에서도 더욱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 홍보를 통해 금융위의 정책이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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