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동제련 업체인 LS-니꼬동제련이 사명을 변경한다.
11일 LS니꼬동제련 관계자는 "최근 사명을 바꾸기로 하고 적당한 후보명을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LS니꼬동제련이 사명을 변경키로 한 것은 회사 명칭이 길어 흔히 약칭인 `니꼬동'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LS그룹과 일본 니꼬그룹이 반반 출자한 합자회사지만, 엄연히 LS계열사인데 `니꼬동'으로 불리다보니 회사 정체성에 심각한 타격이 올 수밖에 없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니꼬동' 대신 'LS니꼬'나 아예 줄이지 말고 전체 명칭으로 불러달라고 외부에 요청하고 있지만 한번 붙은 명칭이 쉽게 바뀌지 않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제3의 사명을 짓는 것. 가장 손쉬운 방법은 `니꼬' 꼬리표를 떼어내는 것이지만 이는 합작회사 성격상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