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촌부터 6촌간 유전자 거리에 대한 참조표준데이터가 개발돼 친족관계 및 국가유공자 후손 등의 확인이 가능해졌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이 참조표준데이터를 활용해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후손의 촌수와 혈연관계를 확인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사용하는 유전자 친자감별법은 부모와 자녀가 공유하고 있는 짧은 길이의 특정 유전자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이에따라 부모가 없는 경우 남녀가 혼합돼 있는 남매지간에서는 이들의 친족구별이 불가능 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가참조표준센터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체생명정보센터는 공동연구협력을 통해 이같은 참조표준데이터를 개발한 것이라고 기표원은 설명했다.
기표원 관계자는 "향후 유전체 참조표준 데이터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장기적으로는 장기기증자와 이식을 받은 환자간의 장기이식적합성평가를 혈액채취를 통한 유전자 분석 방법으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