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30원 하락한 1195.7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원 하락한 1195원으로 출발 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이슈와 지난 주말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환율 시장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최근 2거래일 연속 27원 급락하면서 낙폭이 컸다는 부담감과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외환당국 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추가하락을 막고 있다.
미국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자산 메리트가 약해졌고 스페인 국채발행 성공, 유로존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예정 등 유로화가 안정세를 되 찾아가고 있다.
김명실 현대선물 금융공학팀 연구원은 "달러의 경우 지난 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약세가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로 이어지며 원ㆍ달러 환율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여기에 최근 유로화의 상승세 및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시그널로 인해 하락압력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