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여름 정기세일 호조

입력 2010-07-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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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월드컵 호재 겹쳐 전년비 10%대 상승

주요 백화점들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한 여름 정기세일에서 두자릿수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

경기회복세와 더워진 날씨의 영향으로 바캉스 관련 상품을 준비하려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관련 상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소비심리가 풀리면서 해외명품과 의류가 잘 나갔고 더위에 월드컵이 겹치자 가전매출도 껑충 뛰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여름 프리미엄 세일' 기간 매출은 지난해 여름 정기세일 매출보다 기존 점포 기준으로 10.2% 늘었고 전점 기준으로는 19.9% 증가했다.

기존점 기준으로 해외명품 매출이 30.4% 늘려 증가세를 이끌었고 핸드백 24.6%, 유아 24.2%, 대형가전 15.6%, 스포츠 15.6% 순으로 매출이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기존 점포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9.1%, 전점 기준으로 10.7% 늘었다.

품목별 신장률은 명품 18.9%(기존점 기준), 영패션 의류 13.3%, 남성의류 12.9%, 스포츠 12.1%, 여성의류 11.3%였다.

신세계백화점도 기존점 기준으로 15.1%, 전점 기준으로 27.1%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화장품을 포함한 명품이 53.6%(기존점 36.5%) 신장하며 매출을 주도했고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하절기 비즈니스 캐주얼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캐주얼을 포함한 남성 장르가 33.0%(기존점 20.7%) 신장했다.

또한 수영복, 레저용품, 선글라스 등 관련 상품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스포츠부문은 28.0%(기존점 20.0%), 잡화는 25.8%(기존점 10.1%)의 신장율을 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15%의 매출 증가율로 좋은 실적을 보였다.

3D TV 등 월드컵 특수를 누린 가전 매출이 96%나 늘었으며 해외명품도 10%, 여성의류 15%, 남성의류 17%로 양호한 신장세를 보였다.

AK플라자의 매출 증가율은 9.5%로 남성의류가 15.9% 신장하며 신장세를 주도했고 여성의류가 10.8%, 가전용품∙가구가 8.9%, 명품잡화가 7.5% 각각 신장하는 등 전체적으로 고른 신장률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마른 장마로 인한 무더위로 여성, 남성의 여름의류 및 냉방 가전 등 여름 상품 수요가 두 자리수 세일 실적을 이끌었다"며 "무더위가 계속되는 만큼 바캉스 마케팅과 여름 상품 판매 극대화에 영업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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