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금속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9포인트(0.07%) 오른 9592.11, 토픽스지수는 1.59포인트(0.18%) 상승한 862.8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29포인트(0.17%) 오른 2475.21,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8.93포인트(0.12%) 상승한 7656.18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87.20포인트(0.43%) 상승한 2만465.86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2921.18로 지난 주말보다 4.01포인트(0.14%) 올랐다.
일본 증시는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수그러드는 가운데 외환 시장에서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출 기업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다만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민주당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향후 정국 불안감에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도 강해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도요증권 정보부의 히노키와다 히로아키 스트래티지스터는 “엔화 약세가 일본 증시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참의원 선거 결과에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일 외국인 투자가의 동향을 지켜보려는 심리가 강하다”고 말했다.
간 나오토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은 전체 의원 242명 가운데 비례대표를 포함해 절반인 121명을 다시 뽑는 22회 참의원 선거에서 44의석을 확보하는데 그쳐 자민당의 51의석을 크게 밑돌았다.
중국 증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6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6% 급증한 데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 증시는 지난주 3.7% 오르며 올들어 최대폭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