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일 브리핑을 갖고 "원래 목표대로 2014년까지 세종시에 정부 기관을 이전하기로 하고 내달 중 이전계획 변경고시를 내 단계적으로 부처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2012년 국무총리실과 조세심판원이 내려가고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복권위원회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항공ㆍ철도사고조사위원회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이 이전한다.
2013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교원소청심사위원회 ▲해외문화홍보원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 ▲무역위원회 ▲전기위원회 ▲광업등록사무소 ▲중앙노동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보훈심사위원회 등이 내려간다.
마지막으로 2014년에는 법제처와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소방방재청 ▲한국정책방송원 ▲우정사업본부가 이동한다.
2005년 10월 이전계획 고시 이후 신설된 특임장관실과 방위사업청 등 기관은 공청회와 관계기관 협의 등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이전 여부를 결정한다.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당정협의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특임장관실과 외교ㆍ안보 분야를 맡고 있는 방위사업청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행안부는 밝혔다.
행안부는 이런 내용을 정리해 내달 중 '중앙행정기관 등 이전계획'을 변경 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