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3부(양부남 부장검사)는 방위산업체 LIG넥스원의 4개 협력업체가 납품단가 조작을 통해 횡령한 자금의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수사협조를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 협력업체가 LIG넥스원과 공모해 방산장비의 해외부품 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빼돌려 미국 본사에 지급한 사실을 파악하고 송금된 돈의 정확한 사용처를 파악하기 위해 FBI에 자금추적을 요청했다.
검찰은 자금추적 결과 새로운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추가 수사를 벌여 사법처리 대상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