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청사 도시문화 체험하는 대형 문화갤러리 조성

입력 2010-07-1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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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건립 중인 신청사 지하에 대형 역사 문화 갤러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내년 10월말 완공을 목표로 신축 중인 신청사 지하에 시민이 자긍심을 고취하고 국내외 방문객이 서울의 도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시티갤러리'를 만든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가 190억원을 들여 신청사 본관동과 신관동의 지하 1, 2층과 지하 4층에 조성하는 서울시티갤러리는 총면적 1만329㎡ 규모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체험전시실, 영상실 등이 들어선다.

또 지하철 1, 2호선과 연결되는 통로도 전시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상설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서울의 변천사, 도시 문화와 행정 정보, 미래 비전 등을 보여주며, 기획전시실은 가변형 벽체와 진열장으로 구성돼 다양한 주제의 전시회를 열 수 있다.

체험전시실에서는 서울 가상 투어와 디지털 문화 탐험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영상실에서는 3D 입체영상에 촉각과 후각 체험 등을 접목한 4차원(4D) 특수영상으로 서울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 이상의 외국어로 설명하며, 다양한 관람객을 고려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1926년 완공된 후 역대 시장들이 주재하는 주요회의와 행사공간으로 활용되던 구청사 본관 3층의 대회의장인 근대문화재 태평홀(넓이 378㎡, 높이 6m)도 이 곳에서 이전 복원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문화재청 문화재지도회의 자문을 받아 기존 자재를 활용하는 등 최대한 원형을 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청사 건설 과정에서 발견된 일제강점기 건물터와 조선 후기 건물기초, 석축, 배수시설 등 유구(遺構)도 별도 전시실로 구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티갤러리를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서울의 역사를 보여주고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공간인 동시에, 시정과 시민이 만나는 창구이자 도시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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