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을 시작으로 서울보증보험, 손해보험협회 등 보험업계 수장들의 인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 모여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공고에 대한 문안을 확정하고 홈페이지와 언론 등을 통해 알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후보자는 이달 21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이후 면접심사를 거치게 된다.
후보추천위는 생명보험사 대표 2명, 손해보험사 대표 2명, 학계, 언론계, 소비자 대표 등 8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정채웅 보험개발원 원장의 후임으로는 금융감독원 보험업서비스본부장을 맡고 있는 강영구 부원장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보증보험 역시 사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지원서류 접수와 면접심사를 거쳐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까지 사장 후보를 결정해 주주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현재 사장 후보로 정채웅 보험개발원장과 문재우 금융감독원 감사, 이재욱 삼성화재 고문, 이수룡 전 서울보증보험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방영민 현 사장의 연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손해보험협회는 다음달 이상용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8월 초 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이 회장의 후임으로는 고영선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그동안 협회를 무난하게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 이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임기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후임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여러 이름이 나오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