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 "대형마트가 미워"

입력 2010-07-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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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등 온라인몰 진출에 시장잠식 우려

인터파크, 옥션, G마켓 등 기존 온라인쇼핑몰들이 대형마트들의 잇따른 온라인 쇼핑몰 사업 진출로 울상을 짓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자본력과 오프라인 점포를 통해 구축한 식품류의 신선이미지, 그리고 물류를 포함한 인프라를 활용해 기존 온라인쇼핑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2012년까지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현재 온라인 종합쇼핑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터파크(지난해 매출 6449억원)를 제치고 업계 1위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인터넷몰을 전면개편하고 연내에 취급상품수도 10만개에서 20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지난 5월 인터넷몰을 개편하면서 취급 상품군을 대폭 늘리는 한편 배송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모시기에 나섰다.

이처럼 대형마트들인 온라인몰 사업을 강화하고 나서자 G마켓, 옥션 등 기존 업체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특히 가장 우려가 되는 부분은 최근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식품부문.

온라인몰 사업에 있어 식품 부문은 효자 품목이다. G마켓은 ‘오늘은 채소 먹는 날’ 행사 등을 진행하며 식품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고 옥션에서 ‘청과물 가게’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11번가는 정기적으로 여는 5일장 ‘오 푸드’를 통해 과일과 채소, 수산물 등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오픈마켓 관계자는 “과거에는 의류, 잡화 판매에 몰두했지만 수요가 꾸준한 식품 부문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그러나 식품유통의 핵심인 신선도와 안전성 면에서 대형마트를 기반으로 둔 신생 온라인몰의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형마트몰이 일 최대 10회배송을 비롯해 전 판매상품에 대해 100% 보증제도를 실시해 고객 쟁탈전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존 온라인몰들이 상시 가격할인정책을 비롯해 재고 및 물류 부분에 대한 영업비용 증대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 쟁탈전까지 벌어지면 타격이 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온라인몰 사업 강화는 원거리 쇼핑의 단점을 해결, 접근성을 중시하는 재래시장의 고객까지 흡수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존 온라인쇼핑몰들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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