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UAE서 15억달러 규모 가스전 계약체결

입력 2010-07-13 10:06 수정 2010-07-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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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서 아부다비 가스개발사와 총 15억불 규모의 샤(Shah)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식은 UAE 아부다비의 셰이크 칼리파 에너지 콤플렉스 내 타크리어 타워에서 열렸으며 사이프 아흐메드 알 가프리 아부다비가스개발사 CEO, , 권태균 주UAE대사,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프로젝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4월 UAE 국영석유회사 애드녹 계열의 아부다비가스공사로부터 수주를 확정한 미화 약 15억불 규모의 샤 가스전 패키지 #4 플랜트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이탈리아의 사이펨과 스페인의 TR 등 유럽기업들의 득세 속에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엔지니어링이 선전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샤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일일 10억 입방피트 규모의 가스전 개발 콤플렉스 중 유틸리티 기반시설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ㆍ조달ㆍ 공사ㆍ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Lump-Sum Turn Key) 방식으로 수행해 오는 2013년 8월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은 “삼성은 현재 100억불 수행체제를 갖춰 놓았으며 최근 중동 내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주로 인해 그 능력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며 “진행중인 타크리어 프로젝트를 포함, 당사의 U&O 와 가스 분야의 축적된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콤플렉스의 전체 패키지를 리딩하는 인터페이스 매니지먼트도 맡게 되면서 총 10개 패키지, 약 100억불에 달하는 초대형 개발 사업의 총괄 조정자 역할도 담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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