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나흘 연속 상승하며 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기관이 2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주도했고 개인은 나흘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22%, 1.09포인트 오른 497.79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증시 상승 영향으로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한 코스닥은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확대 500선이 회복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 매도 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189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17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출판ㆍ매체복제(+4.25%), 기타제조(+3.44%), 일반전기전자(+2.12%), 컴퓨터서비스(+1.83%), 기계ㆍ장비(+1.32%)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통신서비스(-1.36%), 운송장비ㆍ부품(-0.82%), 건설(-0.61%), 기타서비스(-0.54%)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3.33%), 포스코ICT(+2.53%), 셀트리온(+2.21%)등이 상승한 반면 SK브로드밴드(-1.58%), 하나투어(-1.44%), 다음(-0.83%), CJ오쇼핑(-0.74%)는 하락 마감했다.
테마별로는 원자력과 세종시 테마주가 동반 급등세를 연출했다.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자연과환경(+14.60%), 프럼파스트(+14.77%), 유라테크( +14.87%), 영보화학(+15.00%)등 관련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필리핀 수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보성파워텍(+3.39%), 우리기술(+5.07%), 모건코리아(+7.14%)등 원자력주들 역시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19개 포함 4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470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