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진에 대한 인사개편이 단행됐다.
신임 정책실장에 백용호 국세청장, 정무수석엔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이 내정됐다.
또 사회통합수석엔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장, 대변인엔 김희정 인터넷진흥원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13일 "인선이 확정된 분들만 먼저 발표하게 됐다"며 "나머지 수석인사는 당초 계획대로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해서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실장으로 내정된 백용호 국세청장은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중앙대 경제학과와 미국 뉴욕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한 인재다.
백 내정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당시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맡았고 이 대통령 자문기구인 바른정책연구원을 운영하는 등 이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있다.
정진석 정무수석 내정자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해 한국일보 정치부 기자를 거친 3선 의원으로 현재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인주 사회통합수석 내정자는 경북 칠곡 출생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흥사단 이사장과 공명선거시민실천협의회 상임대표 등을 지냈다.
김희정 대변인 내정자는 부산 출생으로 연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7대 최연소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과 한나라당 원내 부대변인 등을 거쳐 작년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