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분기 조강생산량 836만톤, 매출액 7조9330억원, 영업이익 1조83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올 하반기 투자와 관련해 포스코측은 "금년도 투자비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약 10조8000억 원이다"고 밝히고 "해외 M&A추가 투자와 관련해 2조원 정도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 조달 방법에 대해서는 보다 상세적인 검토를 통해 구체적인 조건을 비교한 후 이사회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하반기 위안화 절상 전망에 대해서는 오히려 유리한 상황으로 판단했다.
최종태 사장은 "위안화 절상되면 우리 수출시장은 오히려 유리하다. 고급강 판매면에서 효율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사장은 지난 6월 추진중단을 발표한 태국 타이녹스 철강과 관련해 "현지 상황이 좋지 않아 협상을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고 밝히고 "타이녹스 인수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태국 타이녹스 철강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최 사장은 이어 "타이녹스 대신 베트남 VST에 치중할 계획이다. 이로인해 동남아 시장의 스테인리스 수요에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