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에 이어 하반기 영업이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은 33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순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국제여객과 화물 수송량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22% 증가할 것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실적개선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은 미주, 유럽, 대양주 노선의 여객 공시 운임을 8월 1일부터 5%~10% 상향한다고 신고했다"며 "운임 상승 시도는 항공 수급이 대폭 개선됐음 나타내하반기 7000억원 이상의 영업익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