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남아공 해운사업 진출

입력 2010-07-14 09:10 수정 2010-07-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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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태 사장, 제이콥 주마 남아공대통령과 단독 면담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 (왼쪽)과 남아공 제이콥 주마 대통령(Jacob Zuma, 오른쪽)은 대우조선해양과 남아공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한 단독 면담을 가진 뒤 악수를 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남아프리카공화국 해운 사업에 진출한다.

14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최근 남아공을 방문한 남상태 사장은 이날 제이콥 주마(Jacob Zuma)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갖고 남아공의 해운 사업 진출 등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제이콥 주마대통령은 남아공의 경제 발전을 위해 해운·조선·건설·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경험이 많은 대우조선해양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고 남 사장도 이러한 사업들이 성사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 사장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행정수도인 프레토리아(Pretoria)에서 남아공의 대표적인 해운회사인 임핀다(IMPINDA)사(社)의 쿨라 주마(Khula Zuma) 대표와 함께 남아공 해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남아공은 석탄과 철광석의 수출에 있어서 각각 세계3위와 6위를 차지하는 자원부국으로 이러한 화물을 활용해서 해운업과 물류업 등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년간 남아공의 정부 측 인사들에게 이러한 사업환경을 활용해 해운업체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산업 육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해 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임핀다사의 지분 49%를 인수하게 되며 앞으로 공동경영을 통해 남아공 현지 건화물(Drybulk) 및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등의 운송을 맡아 남아공의 주력 해운회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해운사업 협력을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임핀다 측에 경영·운영 전문 인력을 파견해 운송계약 체결을 지원하고 신조 추진 등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임핀다 측은 남아공 내의 사업 추진에 필요한 화물 확보와 인허가 등을 맡아서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임핀다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 후 남아공 내 유력 광물회사 세 곳 이상으로부터 화물 운송권에 대한 5년 이상의 장기운송계약(COA)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합작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조선업·건설업·에너지 산업까지 그 사업 영역을 확장해 중공업 분야의 종합솔루션제공기업(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아프리카 지역에 사업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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