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2분기 실적 날개 달았다

입력 2010-07-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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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한섬 ‘여성복매출호조’…3분기 의류시장도 쾌청

제일모직(패션부문), LG패션, 한섬, 신원, 더베이직하우스 등 주요 의류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국내 의류시장은 올해 2월부터 소비심리 개선과 함께 백화점 매출이 호조를 보여 의류 매출 볼륨이 증가하면서 의류업체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00억원, 2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17%, 140% 가량 대폭 증가한 수치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대표적 고급 브랜드 빈폴의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 양호한 실적 달성이 가능하다"며 "올해 연간 ㅇ매출액은 1조3000억원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LG패션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0%, 15% 가량 증가해 2740억원, 2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심리 개선으로 남성복, 여성복 캐주얼, 스포츠, 액세서리 전 주문에서 두자리수 성장을 나타낼 것이란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특히 라푸마와 여성복 질스튜어트는 약 3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데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및 매장수 증대에 기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섬도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고급 여성 브랜드인 타임과 마인의 탄탄한 매출 기반 위에 신규 브랜드 랑방 콜렉션, 시스템 옴므 등의 성장이 더해지면서 수익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19%의 증가율을 나타내 940억원, 16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1분기와 마찬가지로 수출 OEM업체들은 원·달러 환율하락으로 수익성 둔화가 예상돼 한세실업·영원무역 등은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63원으로 이는 전년동기대비 9.4% 하락한 것.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주문량 감소에 환율하락 효과까지 겹쳐 실적 둔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3분기 의류시장도 경기지표 개선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올해 의류 시장규모는 가두점 경기회복, 남성 캐릭터부문의 선전, 노후화된 여성브랜드의 부활, 스포츠화 지속등의 요인으로 전년대비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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