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온라인 쇼핑몰 시범사업 추진

입력 2010-07-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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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올해 하반기 시스템 구축 통해 본격 가동 예정

앞으로 온라인쇼핑몰에서 국민건강에 해를 끼치는 상품을 찾아볼 수 없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환경부, 식약청, 기술표준원, 대한상의와 합동으로 국민 건강 보호와 소비자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그간 오프라인 유통매장에서 실시했던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을 온라인 쇼핑몰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대한상공회의소는 온라인 쇼핑몰 업체인 현대홈쇼핑, CJ오쇼핑과 각각 온라인 부문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업무협약을 계기로 온라인 쇼핑몰용 차단시스템 개발을 거쳐 이르면 올해말부터 본격 시범사업이 가동될 예정이다.

국민 건강 보호와 소비자 안전 불감증 해소를 위해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국민건강에 위해하다고 판명된 상품정보를 코리안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이 설치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위해상품이 검색될 수 없도록 정보를 차단한다.

코리안넷은 국내외 1만5000여개 수입ㆍ제조업체의 110만개 상품에 대한 정보를 보유하고, 유통업체에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정착될 경우 연 10% 이상의 급속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시장으로 본격 확대됨으로써 온라인 시장에서의 안전한 쇼핑환경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경부측은 설명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말부터 시작될 시범사업의 결과를 반영하여 내년부터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시스템 확산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시범사업 중이라도 타 유통업체가 참여를 희망할 경우 참여할 수 있도록해 유통산업 전체가 국민의 건강 보호에 동참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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